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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너와 키스하고 싶어" 주칠레 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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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현지 방송국의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주칠레 한국대사관 소속 고위 외교관의 미성년자 여학생 성추행 사건을 고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외교관은 문화 외교를 담당하는 48살 박 모 참사관입니다.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해 주고 한류 홍보 등 업무 등을 맡기도 했다는데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칠레 방송국 'canal 13'은 관련된 제보와 영상을 확보하고 배우를 섭외해 함정 취재에 나섰습니다. 13살이라고 소개한 배우에게 박 씨가 서슴없이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지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박 씨에게 경위를 따져 묻기 위해 찾아간 제작진에게 박 씨는 방송을 내지 말아 달라고 읍소했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현지시각으로 18일 밤 10시에 방송됐고, 현지인들과 교민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박 참사관의 직무를 정지하고 국내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나라 망신' 다 시키는 외교관의 부끄러운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구성 : CreaM / 편집 : 정용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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