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이정현 지도부 퇴진 촉구 단식 농성장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해 “사이비 종교 집단 내 교주와 광신도들 간의 소통하는 구조 및 인식”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당내 대선주자들로 거론되는 의원들이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자, 이정현 대표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한 “대선주자란 사람들 지지율이 오늘 아침에 봤더니 다 합쳐서 9%도 안 된다”며 “자기 앞가림도 못 하고 당이나 국가에 대한 비전 하나 제시를 못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저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은 할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런 발언을 하는 인식이 뒷면이 정상적인 사고라고 보기 어렵다”며 “국가에 위험을 끼치는 행위는 바로 대통령과 대통령을 둘러싸고 호가호위하면서 단물을 빨고, 작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뒤에 숨어서 조정하는 세력들”이라고 날 선 비판을 했습니다.
오늘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이정현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인 지 6일째, 좌초된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한 남경필 지사의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준희 / 영상취재 : 주용진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