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박근혜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럽히지 마십시오"…서강대 시국선언

오늘 (26일) 서강대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규탄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이날 서강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학생 일동은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시국선언에 참석한 학생은 ‘최순실 게이트’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을 강하게 비난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동문으로서 정말 부끄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학생들은 “(최순실 게이트는) 그토록 대통령이 싫어하던 진짜 외부세력이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세우고 호가호위한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진상규명 결과에 따라서는 퇴진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 출신인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서강대에 무료로 ‘홍보 모델’을 해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동문’인 박근혜 대통령이 부끄럽다는 서강대 학생들의 시국선언,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영상취재: 이종현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