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디오머그] 인생에서 21번째 대통령 선거…美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에 나선 103세 할머니

이 기사 어때요?
지난 29일부터 미국 아이오와 주와 미네소타 주에서 대선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곳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 유권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103세 여성 유권자 룰린 스타이닝거입니다.

룰린은 1913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있기 전에 태어났습니다. 당시 여성은 투표권이 없었는데요, 이후 여성 투표권이 생기고 성인이 되자 그녀는 1936년부터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룰린은 민주당 당원으로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자입니다. 이미 2월에 있었던 당내 경선에도 힐러리에게 투표했습니다. 사전 투표 현장에서 룰린은 힐러리를 만났고, 힐러리는 유세 연설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룰린에게 "룰린이 나를 지지해주신다니 큰 영광"이라며 "정말 기쁘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두 번째 세기를 맞이한 룰린의 첫 대통령 투표,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녀의 인생의 21번째 대통령 선거이기도 합니다. "내 인생의 두 번째 세기에는 여성 대통령을 보고 싶다"는 룰린의 바람은 이루어질지 미국 대선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103세 룰린의 투표하러 가는 길을 따라가 봤습니다. 

기획 : 김수영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