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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미국 에미상 무대 주인공은 트럼프?…배우·감독들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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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열린 미국 방송계 아카데미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진행자와 배우는 물론 감독까지도 대선 후보인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어제(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68회 에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대선 후보를 주제로 농담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특히 많은 TV 스타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에미상 진행을 맡은 토크쇼 진행자 지미 카멜은 도널드 트럼프를 유명하게 만든 리얼리티쇼 ‘어플렌티스’ 프로듀서를 가리키며 “당신 덕분에 우린 더 이상 리얼리티쇼를 볼 필요가 없어졌고 대신 리얼리티쇼 안에 살게됐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운다면, 우리가 벽 밖으로 던질 첫 번째 사람은 마크 버넷”이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멕시코와 미국 사이 국경에 장벽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한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이 밖에도 ‘부통령이 필요해’ 대통령 역을 맡았던 줄리아 루이스는 자신이 출연한 정치 풍자극이 이제는 따분한 다큐멘터리가 됐다면서 장벽을 재건하고 멕시코가 그 돈을 내게 만들겠다고 지금 상황을 비꼬았고 드라마 ‘트렌스페어런트’ 감독은 트럼프가 완전히 위험한 괴물이며 그를 히틀러의 후계자라고 부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미상 시상식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편집: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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