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울산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임산부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퇴근길 정체로 도로가 막힌 상황에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당시 구급차 안에는 임신 28주 된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1분 1초가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퇴근길 차량 정체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정체된 차량 사이로 노란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가 슈퍼맨처럼 나타나더니 일일이 차량의 문과 트렁크를 두드리며 구급차에 길을 양보해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노란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의 도움으로 구급차는 무사히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노란 헬멧’의 영웅의 정체는 얼마 전까지 함께 근무했던 동료 소방관의 부인이었습니다.
‘노란 헬멧’ 영웅이 나타나 구급차 길 터주기를 유도하지 않았더라면 산모의 목숨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는데요, 그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정용희
화면제공 : 울산 중부소방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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