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통령 후보 때부터 전용기에 탑승해 선거 운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취재진에게 전용기를 공개했는데요, 전용기의 이름은 '힐 포스원'으로 힐러리와 에어포스원의 합성어입니다.
힐러리의 전용기에 언론이 동승한 것은 올해 대선 과정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14년 된 보잉 737을 개조해 슬로건인 '함께하면 강해진다'를 새겨 넣은 '힐 포스원'은 약 100명의 사람을 태울 수 있고,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공화당 후보 트럼프의 전용기 '트럼프 포스원'은 힐 포스원의 절반 정도인 43명만 태울 수 있지만, 침실과 샤워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트럼프 가문의 문장이 곳곳에 새겨져 있는데요, 세면대나 안전 벨트, 인테리어 소품은 순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이 두 대선후보의 '전용기 유세'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SBS 비디오머그에서 힐 포스원과 트럼프 포스원을 담았습니다.
기획 : 김수영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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