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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4년 전 죽은 아들의 심장소리…듣고 있던 엄마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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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고로 숨진 아들의 심장 소리를 다시 듣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미국에서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함께 보시죠.

55살 핸슨 씨의 몸 속에는 14살짜리 소년 캘런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심장 박동 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은 캘런의 엄마 그레이스 씨인데요, 이 심장 소리를 들으니 아들이 아직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미국 켄터키에 살던 소년 캘런은 4년 전 총기를 갖고 장난을 치다가 그만 오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 보낸 캘런의 엄마 그레이스는 매일매일을 실의에 빠져서 지내고 있었다고요.

처음 캘런의 장기 기증을 제안받았을 때도 크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꿈 속에서 아들을 만난 그레이스 씨는 마음을 바꿔서 불치병을 앓던 핸슨 씨에게 심장을 기증했습니다.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핸슨 씨와 그 심장 소리에서 아들을 느끼는 그레이스 씨, 두 사람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취재: 이상엽 / 편집: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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