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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부르키니' 무슬림 여성 수영복에서 프랑스 사회 갈등의 불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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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해변에서 무슬림 여성 네스린 켄자 씨는 부르키니를 입고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모든 무슬림 여성들이 켄자 씨처럼 마음 편히 부르키니를 입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부르키니는 무슬림 전통의상인 ‘부르카’와 ‘비키니’를 합친 합성어로, 신체 거의 전부를 가리는 형태의 무슬림 여성을 위한 수영복입니다. 그런데 지난 7월, IS 테러 이후 강화된 이슬람 테러 반대 정서로 프랑스 30개 도시에서는 부르키니 착용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종교를 드러내는 옷이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 같은 조치가 프랑스 사회에서 세속주의와 여성 억압 수단으로까지 번지며 찬반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프랑스 법원은 “개인의 자유 침해"를 이유로 금지령 파기를 결정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슬림 여성의 수영복에서 사회 갈등의 불씨가 된 부르키니 관련 소식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어아름 / 편집 :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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