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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퐁퐁소국의 꽃말은 '진실'…옥시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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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꾸려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특위는 오늘(27일) 오전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본사에서 옥시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원식 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모두발언에서 "옥시는 올해 4월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나서야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일방적·형식적으로 사과했다"고 질타했으며, 특위 위원인 하태경 의원(새누리당)은 "더는 소비자와 피해자를 우롱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아타 사프달 옥시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판매 주요 업체로서 지난 5년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법률적 접근(legal approach)에 치우쳤던 점을 사과한다"며 "한국 사회에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는데요, 참관인으로 조사에 참여한 최승운 가습기살균제피해자 유가족연대 대표는 "옥시는 지난 5년간 거짓과 조작으로 피해자와 한국 국민·정부를 기만하고 국격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옥시는 오늘 현장조사서 독성 실험 결과 은폐와 영국 본사 개입 등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특위는 조사에 불성실한 옥시를 대상으로 추가 현장조사키로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옥시 본사에 들어가기 전, 피해 가족의 어린이로부터 퐁퐁소국을 받아든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어디까지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옥시 현장 조사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 영상취재 : 이재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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