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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분열되어 있지 않다…절망을 거부하자" 오바마,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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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州) 댈러스 시내 모튼 H.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에서 댈러스 피격 사망 경찰관 5명의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부시 전 대통령 부부, 조 바이든 부통령 이외에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둔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모 연설에서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인종 간의) 가장 깊은 단층선이 갑자기 노출됐고 그 단층선은 아마도 더 벌어졌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내 분열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확실히 근자에 더 악화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그런 절망에 거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려고 오늘 여기에 왔다. 우리는 보기만큼 그렇게 분열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잘 안다. 우리가 그동안 불가능에 맞서 얼마나 진전해 왔는지 안다"고 덧붙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는 '하나의 미국인 가족'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안다"면서 "모두가 똑같이 존중받고, 모두가 하느님의 자식이다. 그것이 내가 아는 미국이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추모식이 열린 댈러스로 오는 전용기 안에서 댈러스 시위의 원인이 된 사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흑인 '필랜도 캐스틸'의 유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위로했는데요, 모든 희생을 애도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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