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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올림픽 앞두고 파업한 브라질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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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5일,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의 경찰과 소방관들이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7일, 올림픽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 입국장에는 경찰과 소방관 300여 명이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파업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원자재 특히, 유가 하락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중 리우 주정부의 재정 상태는 더욱 심각해, 경찰과 소방관들은 벌써 수개월째 임금 체납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부족한 물자는 관광객들이 모이는 관광지로만 몰려, 빈민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욱 소외되고, 그로 인해 치안 문제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는 갱단의 무장습격과 난동이 빈번한 곳으로, 파업이 계속되어 경찰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치안 불안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올림픽을 맞아, 약 50만 명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전 세계인의 축제가 끝까지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켜진 비상등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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