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기아 타이거즈의 서재응(39), 최희섭(37) 두 선수의 합동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두 선수는 ‘각별한 인연’으로 이어진 사이었습니다. 2살 터울로 광주 충장중-제일고를 함께 다닌 두 사람은 20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서 투타 합작을 이뤄 팀의 10번째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최희섭은 1999년 시카고 컵스 입단 이후 5시즌 동안 363경기에서 타율 0.240에 홈런 40개, 120타점을 기록한 뒤 2007년부터 기아 타이거즈에서 활동했습니다. 서재응 역시 1998년 뉴욕 메츠에 투수로 입단한 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3년의 9승 기록 등 좋은 성적을 남기고 2008년부터 기아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은퇴식에 선 두 선수는 선수일 때와 반대로 서재응이 타석에, 최희섭이 마운드에 올라 시구와 시타를 선보인 뒤,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프로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제는 해설자로 인생 2막에 도전하는 두 선수의 합동 은퇴식, SBS 비디오머그가 준비했습니다.
기획: 이병주 / 구성: 엄민재, 황승호 / 편집: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