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축구구단이 경기장 입장권을 칩으로 만들어 피부에 이식하는 '패션 티켓(Passion Ticket)'을 발매했습니다.
AFP 통신은 어제(27일), 창단 114년을 맞은 아틀레티코 티그레 구단이 경기장 티켓이나 신분증 없이 생체칩을 피부에 이식해 홈구장의 회전문을 통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단은 SNS 계정을 통해 구단 관계자가 생체칩을 팔뚝에 이식하는 장면과 이식 후 찍은 X-레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홈구장 입구 스캐너에 팔뚝을 대고 회전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일자, 구단 측은 "칩 속에는 회원 정보만 있고,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추적 기능은 없다"며 관람객들의 안전하고 빠른 입장을 돕고, 티켓 수입을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보건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몸 안에 들어온 축구장 소식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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