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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15년 동안 숨겨 놓은 '삼국유사'…경매 내놨다가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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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된 '삼국유사'를 약 15년간 은닉해 온 문화재매매업자가 검거됐습니다.

지난 1999년, 대전의 모 대학교수 집에 불상의 남성 2명이 침입해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 등 문화재 13점을 강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관할 경찰서에서는 범인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수사했지만 검거하지 못했는데요, 그러다가 지난 1월, 한 남성이 도난당한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을 경매시장에 3억 5천만 원의 가격으로 출품을 하면서 다시 사건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도난당한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은 성암고서본(보물 제419-2호), 연세대학교 파른본(보물 제1866호)와 함께 조선 초기에 제작된 동일판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자료입니다.

결국, 경찰은 경매시장에 출품한 남성의 아파트를 찾아가 천장 속에 15년간 숨겨 놓은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을 찾아냈습니다. 문화재매매업자인 이 남성은 "도난품인 줄 모르고 골동품 주인에게 사들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결국 문화재매매업자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15년 동안 '삼국유사' '권제2 기이편'을 숨겨오다 적발된 남성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 영상제공 : 서울지방경찰청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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