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36살의 여성 에리카 해리스는 그녀의 예비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온타리오 공항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에리카는 지금껏 한번도 그녀의 예비 신랑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9살의 쌍둥이 아들과 5살의 막내 아들을 둔 ‘싱글맘’ 에리카는 지난 2015년 3월 우연히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욕에 살고 있는 아르테 반을 알게 됐습니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둘은 하루에 7시간의 통화를 주고받으며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신한 커플은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아르테는 곧장 캘리포니아로 향했고, 공항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에리카에게 정식으로 청혼했습니다.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 에리카는 “진실한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질질 끌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며 “내일이 없는 것처럼 바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첫만남에 결혼을 약속한 커플의 이야기를 SBS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