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한겨울 거리, 바쁘게 걷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황금빛 자태를 뽐내는 붕어빵입니다. 보통 세 마리에 천 원씩 저렴한 한국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인 붕어빵이 영국 런던에서 고급 디저트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선 붕어빵과 호떡, 순대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붕어빵의 현지 메뉴명은 '골드피시(GoldFish)'로, 한 접시에 한 마리가 올려져 있습니다. 붕어빵 주위엔 아몬드, 블루베리 등을 함께 곁들였습니다. 한 접시에 5유로, 한화로 약 6천500원입니다. '스윗 코리아 팬케익(Sweet Korean Pancake)'인 호떡도 마찬가지로 한 접시에 5유로입니다.
또 다른 메뉴를 주문해봤습니다. 순대, 현지에선 '블랙푸딩(Black pudding)'으로 주문해야 합니다. 백김치, 후추소금과 함께 담겨나오는 순대는 한 접시에 8조각이 가지런히 담겨 있는데요, 가격은 한화로 약 1만4천 원입니다.
런던에서 만난 한국의 간식들, '한식 세계화'의 결실인가요? SBS 비디오머그에서 런던의 붕어빵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준희
(SBS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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