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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메르스 칼날' 피한 문형표 어디 있나 했더니…'문책성 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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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감사 결과에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이 징계 대상에서 빠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4일, '메르스 예방 및 대응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한 감사원은 메르스 확산이 보건당국의 안이한 대응이 빚어낸 인재라고 결론을 내리며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해임하고 질병관리본부 직원 11명,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지방 보건소 직원 각각 2명, 모두 16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메르스 사태에 중심에 섰던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의 이름을 징계 대상에서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메르스 방역을 총지휘한 문 전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아 ‘면죄부 감사’라는 맹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문 전 장관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걸까요?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월 31일 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습니다. 퇴임 4개월 만에 운용 연기금 500조원, 세계 3대 기금 운용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의 수장을 맡은 겁니다. 공단 노조와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이번 징계 대상에서도 빠지면서 문 전 장관의 이사장 자리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표 전 장관은 메르스사태에 책임지고 사퇴를 한 것일까요? 아니면 영전한 것일까요?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맥스, 구성 : 김도균·사가영, 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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