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타마리아 섬의 한 해변에서 수천 마리의 오징어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청난 양의 오징어를 발견한 인근 주민들은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후까지 순식간에 쌓였다"고 제보했습니다.
해변을 하얗게 뒤덮은 오징어 사체들과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오징어의 모습이 처참합니다.
현재 지역 경찰이 나서 정화 작업 중이지만, 오징어 사체는 부패하기 시작해 악취는 물론 공공 위생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산소 농도 하락으로 인해 이 사건이 발생했으리라 추측하고 있지만, 이례적인 규모의 집단 폐사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편집: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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