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송년음악회에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고별공연이 열렸습니다.
당초 예술감독 재계약과 관계없이 내년 예정된 공연은 모두 소화할 예정이었던 정 예술감독이 마음을 바꾸면서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추는 마지막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관람석을 가득 메운 2천300여 명의 관객들이 환호화 함께 모두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거장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는 상황 속에서 정 예술감독은 무대 위의 85명의 서울시향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고, 많은 단원들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공연장을 나서는 정 예술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해피 뉴이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이병주 / 구성 : 맥스, 김나현 / 편집 : 김인선 / 영상취재 : 홍종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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