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이용득 "박 대통령 비하라고?…마녀사냥 말라"

이용득 새정치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결혼 안 해보고, 출산 안 해보고, 애도 이력서 한 번 안 써보고, 자기가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가정을 한 번 꾸려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은 여성비하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오늘(16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최고위원은 "제가 왜 여성을 비하하느냐"며 자신은 1985년 산업은행 노조에 최초로 여성 육아 휴직제를 만들었다고 소개한 뒤, "출산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말 몇 마디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제대로된 출산 장려정책을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출산의 노동개악 정책까지 결부시켜서 박 대통령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며 이어 "제가 박 대통령이 미혼이라고 비하한 것이냐, 여성을 무시한 것이냐"고 말했는데요, 이어 발언을 마무리 지으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을 인용해 자신을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겁박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의 발언을 담았습니다. 

기획: 김태훈 / 영상취재 : 최호준 / 구성 : 엄민재·박주영 /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