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일), 한강철교 아래에서 한강 바닥을 청소하던 용역업체가 폭발물 추정 물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군 당국과 함께 조사에 착수, 현장에 잠수부가 투입되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한강 속에서 거대한 돌 같이 생긴 물체를 건져 올리는데요, 바로 6·25 전쟁 때 미군이 한강 상공에 투하한 폭탄으로 강물에 수장되어 불발탄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길이는 120cm에 무게는 300kg이며 폭발범위는 수중에서 300m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군과 소방당국은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서 오늘(11일) 새벽부터 폭발물 인양작업을 벌였고 물 밖으로 끌어낸 뒤 불발탄의 뇌관을 확인해 현장에서 해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강에서 발견된 불발탄 인양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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