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국제 야구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시원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베네수엘라에 2대 13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전이었던 일본전에서 1점도 뽑지 못했던 우리 타선은 어제(11일) 도미니카전에서 시원하게 승리한 데 이어 오늘 낮에 열린 베네수엘라전에서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제대로 된 타격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든 뒤 2번타자 손아섭의 연속안타, 3번 김현수의 2루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나성범의 볼넷과 황재균의 적시타로 1회에만 3점을 뽑았습니다.
4회에는 황재균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점을 뽑았고, 5회에는 다시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점을 얻어 세 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6회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추가해 '7회초 이후 10점 차'의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고, 7회 초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 우리 타자들의 타석을 모았습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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