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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스타워즈 털북숭이가 체포됐다?…경찰과 몸싸움 벌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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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오데사 시에서 스타워즈의 털북숭이 반란군 '츄바카'가 나타났습니다. 영화 속에선 주인공을 따르는 '착한' 캐릭터인 츄바카인데, 이날은 체포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구에 나타난 '츄바카'의 죄목은 '선거법 위반'이었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SBS 비디오머그가 알아봤습니다. 

25일은 우크라이나의 지방선거 당일로 '츄바카'는 이날 시장 후보로 출마한 인터넷 당의 대표 '다스 베이더'를 지지하다 단속됐는데요, 인터넷 당은 관료에 대항한 전자 정부를 표어로 내건 우크라이나의 소수 정당이며 다스 베이더 후보는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서 꽤 알려진 정치인입니다. 

'츄바카'는 선거날 당일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 운동을 금하는 우크라이나 현행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겁니다. '착한' 츄바카가 스타워즈 어둠의 세력을 대표하는 캐릭터의 이름인 '다스 베이더'를 지지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하다 체포됐다고 하니,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내에선 선의 편이었던 츄바카가 악의 세력으로 돌아섰으니 체포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츄바카의 탈을 쓴 사람은 7.50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그는 벌금을 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재산이 모두 은하계 은행에 보관돼 있어 지구로 이체하기 힘들다"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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