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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이젠 1마리뿐…동해에 나타난 '점박이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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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점박이물범이 이젠 천연기념물이 됐습니다. 동해안에서는 강릉 순긋해변이 유일한 서식지인데요, 10년 전엔 이곳에서 네 마리의 물범 무리가 발견됐지만, 최근 잇따라 폐사하면서 결국 한 마리만 남았습니다.

백사장에서 직선거리로 백미터 가량 떨어진 바위섬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물범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 일명 '물개바위'라고 불리는데요, 물속엔 물범의 먹이가 될 만한 물고기가 풍부해, 물범이 러시아나 북한수역으로 월동하러 가기 전에 먹이활동을 하기 좋은 최고의 서식지였습니다.

이제 남은 한 마리도 다음 달 말쯤엔 러시아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전문가는 "한 마리가 죽으면 또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새로운 개체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 조건만 계속 유지해 준다면 새로운 개체가 또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봄, 우리는 새로운 무리와 함께 강릉 앞바다를 다시 찾아온 물범을 볼 수 있을까요?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에서 동해안의 유일한 점박이물범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경연
취재 : 박성은(G1) / 영상취재 : 이광수(G1)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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