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에서 연구 조교로 일하고 있는 에릭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화장실로 향합니다. 화장실에 도착한 그는 변기에 작은 대야를 올리는데요,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볼일을 마치고 그가 들고 나온 대야에는 다름 아닌 그의 대변이 담겨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그의 대변을 기부하고 있던 겁니다.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건강한 대변 기부자로 선발된 에릭은 대변 샘플 하나에 40달러(한화 약 4만 6천 원)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스물아홉 차례 대변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에릭의 대변은 전 세계의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데요, 대변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연구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에서 공개합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수지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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