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살 스위스 청년 안드레아스가 등산 장비 없이 알프스 등반에 도전했습니다. 총 30km로 해발 4,000 미터가 넘는 다섯 개의 정상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안드레아는 산악 가이드인 아버지와 아마추어 산악인이 어머니와 함께 체르마트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매일 알프스를 보고 자랐던 안드레아스는 14살 때 해발 4,000 미터 지점에 올랐는데요, 당시의 만족감과 행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집에서 알프스 산 정상을 보며 등반 계획을 세운 안드레아스, 이번 코스는 2013년 이미 도전했던 코스입니다. 당시 기록은 9시간이었습니다. 2년이 지난 후, 자신의 기록을 깨기 위해 다시 도전한 안드레아스는 결국 7시간 45분 만에 30km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등산 장비를 가득 멘 두꺼운 옷차림의 등산가들 사이 유난히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침없이 설원을 지나고 바위산을 오르는 안드레아스의 모습을 SBS 비디오 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조한솔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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