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중 수색 종료 대국민 발표를 하던 중 울먹였습니다.
이주영 장관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아홉 분을 찾지 못한 데 대한 모든 책임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인 저에게 있으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실종자 수색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사고 수습과정에서 희생하신 잠수사, 소방관, 군·경, 공무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끝내 차오르는 눈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울먹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