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나겠다.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됨 홍 감독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지 382일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게 됐습니다.
당초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사의를 밝혔지만,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만류로 남은 계약기간 동안 감독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월드컵 직전 토지를 구매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결국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 문제를 결정했습니다.
홍 감독은 감독 취임 후 이번 월드컵까지 총 19경기를 치러 5승4무10패의 성적을 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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