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가나, 난타전 끝에 무승부…클로제, WC 15호골 기록
<앵커>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결승골로 이란을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전차군단 독일은 가나와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이뤘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는 전반 전원 수비에 나선 이란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 했습니다.
메시와 디마리아가 수비망을 뚫고 슛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세트피스 공격도 모두 골문을 비켜갔습니다.
후반엔 이란의 역습이 날카로웠습니다.
매서운 헤딩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위기의 아르헨티나를 구한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마침내 이란의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메시의 결승골로 이란을 1대 0으로 물리친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G조에서는 독일이 가나와 무승부를 이뤘습니다.
독일은 후반 6분 괴체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3분 뒤 가나 아유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18분에는 기안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고 2대 1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멤버로 들어간 클로제가 동점골을 뽑아 2대 2로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클로제는 개인 통산 15호골을 터트려 은퇴한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함께 월드컵 최다골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