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찡그리며 덤벨 운동에 열을 올리는 남자. 누굴까요? 어디서 많이 본 남자인데요. 바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입니다.
공산 정권 붕괴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바르샤바에 있는 한 호텔 체육관에서 검은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1분 25초 분량의 영상 속 오바마 대통령은 검은색 체육복을 입고 아령을 고른 뒤 '숄더 프레스', '스텝 업' 등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령의 무게도 보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모습. 힘든 표정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은 호텔 투숙객이 직접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이 유포되자 경호상 허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미국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은 이 영상이 금속탐지기 보안 검사를 거친 호텔 투숙객 중 한 명이 체육관에서 촬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체육관에서는 어떠한 사진 촬영도 금지된 적이 없다”며 해당 영상이 불법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