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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13살 소녀 '에베레스트' 최연소 등정…감격의 기자회견


가난한 인도 농부의 딸 말라바트 푸르나가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최연소 여성 기록을 세웠습니다.

고대 카스트 제도의 최하위 계급인 달리트, 불가촉천민으로 알려진 푸르나는 올해 고작 13살의 어린 소녀입니다. 이 어린 소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 정상에 오르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푸르나는 16살인 남자 친구 아난드 쿠마르, 네팔인 가이드 10명과 함께 등정에 올라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5일 오전 6시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하산 후 뉴델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푸르나는 가파른 언덕과 바위, 엄청난 추위 속에서 위태로운 고비를 넘겼고, 심지어 해발 3,300m 지점에서 여섯 구의 시체까지 목격하는 극한의 조건들을 견뎌냈습니다. 특히 가장 쉽고 인기가 많은 네팔 코스가 아니라 어려운 티베트 코스로 등정에 성공함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어린 딸이 보여준 놀라운 기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푸르나의 이번 등정은 남인도 지역의 정부 산하 사회복지단체 후원으로 가능했다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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