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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고승덕 "내 부덕의 소치…공작정치에는 맞설 것"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어제(31일)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오늘(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희경 씨는 어제(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파문이 일자 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하면서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기자회견,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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