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오늘(20일)부터 해군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해상협력 2014'라는 이름의 합동 훈련에는 양국의 함정 14척, 잠수정 2척, 고정익(동체에 날개가 고정된) 헬기 9대, 함재 헬기 6대 등 장비와 2개 특전부대가 참가합니다.
양측 해군은 함정 정박지 방어, 해상 돌격, 잠수함과 항공기 대항, 해상 호송과 수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해상 실탄사격 훈련도 진행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과거에는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훈련 항목까지 등장할 예정이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은 이번 양국 합동훈련의 목적은 양국 군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제3자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해군 합동 군사훈련은 상하이 인근 동중국해역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