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삵'이 북한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우이령 지구에서 멸종위기종 2급 '삵'이 처음으로 발견돼 동영상으로 촬영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개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삵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환경부가 제공한 CCTV 영상 속 삵의 모습은 여유롭게 산 곳곳을 거닐고 있습니다.
건강상태에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 같기도 한 삵은 고양이과 야생 동물 중에 몸집이 가장 작은 편이며 주로 쥐나 새를 잡아먹고 삽니다.
맹수가 없는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앞으로 삵이 북한산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가길 바라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