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 추돌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오늘(2일) 오후 3시 반쯤 잠실 방향으로 달리던 전동차가 앞서 가던 전동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17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딪친 전동차는 차량 이상으로 상왕십리역에 정차 중이었고, 후속 열차가 뒤늦게 정차한 전동차를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추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안내 방송이 없어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탈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다친 승객들은 근처 병원으로 후송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