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 남동부 6개 주를 강타했습니다.
30일(한국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남부 아칸소주, 오클라호마주 등을 휩쓸며 18여 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가 동쪽으로 이동해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테네시주를 덮쳤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이 무너지고 거리 곳곳 뿌리 뽑힌 나무와 고철 덩어리로 변한 차량 등이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6개 주에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저녁 시간대에 불어닥친 탓에 인명과 재산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위력을 떨칠 것이라면서 진로 예상지인 동남부 지역 주민 7천500만 명에게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오바마 대통령도 공포에 떨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에게 위로를 보내며 피해가 난 곳을 즉각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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