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오바마, 경복궁 방문…"대단히 긴 역사" 감탄

방한 중인 오바마 美 대통령이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한 데 이어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상미 교수의 안내로 경복궁 내 근정전과 경회루 등을 돌아봤습니다.

근정전 북쪽에 위치한 사정전을 둘러보면서 "사정전은 왕이 행동으로서 여러 덕을 보여줘야 했고, 편하고 좋은 자리만은 아니었다. 5시부터 신하를 접견해야 할 정도로 근면하게 일해야 했다"는 설명을 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자리도 바로 그렇다"라고 받아치며 웃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복궁 남쪽이 옛 서울의 중심지였고, 서울이 한 국가의 수도로 600년이란 기간을 유지한 것에 대해 "서울이 대단히 긴 역사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차분하게 경복궁 관람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