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안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대요."
"구조된 애한테 전화했대요. 살려달라고."
학부모들의 절규는 사고 이틀째인 오늘도 계속됩니다.
일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내부에 생존자가 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수색 작업을 통해 생존자들을 구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닷속으로 몸을 던진 잠수부들은 온 국민의 희망과 바람을 안고 수색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상황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흐린 시야와 낮은 수온, 강한 조류 등으로 잠수부들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잠수부들은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 읊조리며 수색을 해보지만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제발 학생들을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기적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