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안철수 "이것이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면 따르겠다"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민이 '무공천 방침'을 뒤집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8일 전당원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가 '공천해야 한다'가 53.44%,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가 46.56%로 나타나면서, 오늘 (10일) 애초의 당론을 뒤집고 6·4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둘러싸고 속앓이를 해왔습니다. 무공천 방침에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선거 보이콧'까지 주장했고, 또 다른 의원들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입법 관철을 위한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간 줄다리기도 있었는데요.

이 모든 갈등을 뒤로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후보를 공천하기로 하면서 지방선거에서 '기호 2번'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