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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첫 토론회 나선 정몽준·김황식·이혜훈, '입'의 전쟁 면면은?

9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 나선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세 후보가 열띤 '입'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토론 시작 전, 그동안의 갈등은 모두 잊었다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한자리에 앉아있던 세 사람은 토론에서 인신공격성 비방은 자제하자는 약속도 했는데요.

토론이 시작되자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세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검증하며 자신이 서울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검증청문회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세 후보는 잠시 쉬어가기 위해 마련한 코너인 'OX 퀴즈'에서 눈에 띄는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나는 친박이다'란 질문에 정몽준, 이혜훈 후보는 '○' 표시판을 '박심(朴心)'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었던 김황식 전 총리는 '△' 판을 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몽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점과 대선 당시 선대위원장을 한 점을 내세워 자신이 친박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 판을 든 김황식 후보는 "두 후보는 대선 과정 때 활약을 하셨으니까 (친박이라)말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친박이라 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부분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세 후보 모두 '○' 표시판 들었는데요.

김황식 후보는 "당의 미숙한 경선관리, 경쟁 후보들 간에 적절치 않은 말로 인해 경선 분위기를 해치고 인간적으로 서운한 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훈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중립성 논란이 있었지만, 그 부분의 피해자는 저(이혜훈) 일 것"이라고 답해 그동안 '컷오프' 논란이 가져온 후유증을 짐작케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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