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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北 정치범 수용소 확장…대대적 숙청 예고?

북한의 최대 인권 유린 장소로 알려진 정치범 수용소. 이곳이 확장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 정치범 수용소 중 함경북도 화성과 청진에 위치한 16호, 25호 수용소에서 부지 확장이나 건물 증설 공사 등의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수용소가 확장된다는 것은 북한에서 처벌받는 인사들이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국가안전보장부 등이 대규모 내부 조사를 벌여 '장성택에 의한 군사쿠데타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며 조선노동당과 조선인민군 간부 200여 명, 그들의 주변 간부와 가족 등 1,000여 명을 선별해 구속했다고 합니다.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이달 9일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간부 200여 명 중 대부분을 처형하고 나머지를 정치범 수용소에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했는데요.

수용소 확장 규모로 미뤄볼 때 처벌 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성택파를 둘러싼 북한의 대규모 처벌 움직임은 장성택 잔여세력에 대한 대대적 처리를 예고하는 듯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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