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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中 고위 장성, 시진핑에 이례적 '충성 맹세'…왜?

"시 주석의 전략적 사고, 창조적 사고, 변증법적 사고를 배워야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 18명이 작성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 맹세문' 에 담긴 내용 중 일부입니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기관지인 해방군보에는 지난 2일 2개 면에 걸쳐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 18명의 '충성 맹세문'이 실렸습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시행한 1970년대 후반 이후 군 지휘부가 이처럼 대규모로 최고 통솔자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유례없는 일인데요.

충성 맹세문은 시 주석이 주창하는 ‘중국의 꿈’과 ‘강군의 꿈’에 대한 지지와 옹호를 맹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맹세문을 작성한 이들은 최고 계급인 상장과 중장들로, 7대군구 사령관과 공군사령관, 해군 부사령관, 제2포병(핵·미사일군) 부사령관, 국방대학원장 등 현역 최고 지휘부가 망라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개 충성 맹세가 "군 역사상 최악의 부패사건으로 기록된 구쥔산 전 인민해방군 부부장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덧붙여 "시진핑 주석의 군부 장악이 굳건해지고 있다는 징표"라며 "최근 군부로 옮겨가고 있는 시 주석의 반부패 캠페인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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