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31일) 낮 서해 NLL 북쪽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평양 인근 등에서 대규모 병력과 포병 화기를 집결하고 있는 움직임도 포착됐는데요. 북한의 이런 행동이 '쌍용훈련'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쌍용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쌍용훈련'은 한국과 미국 해병대 및 해군이 오늘(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하는 연합 상륙훈련을 말합니다.
이번 훈련은 21년 만에 최대 규모로 경북 포항 일대에서 진행 되며 한·미 해병대와 해군의 상륙작전 수행능력 숙달과 상호 운용성 향상이 목적입니다. 우리 해병대 약 3,500여 명, 해군 약 1,000여 명과 미 해병대와 해군 9,500여 명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한·미 해군함정 11척과 55대의 미군 항공기도 동원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쌍용훈련을 대북 선제공격용 훈련이라며 반발한 데 이어 전방위적인 공세를 가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앞으로도 북한이 훈련 기간 동안 저강도 무력 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