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7일) 보도됐던 국가대표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내용이 모두 사실로 드러냈습니다.
오늘 있었던 경기도 대변인의 조사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최민석 코치가 선수들에게 폭언, 성추행하고 기부까지 강요했다는 사실을 모두 인정했는데요. 다만 코치는 자신이 한 말이 폭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을 잡고 ‘내가 손잡아 주니까 좋지?’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코치는 성추행이라 생각하지 않으나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기부 강요 부분에서는 코치가 중·고교 컬링팀의 형편의 열악하니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백만 원씩 기부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선수 2명이 이의를 제기하자 코치가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라”며 강요로 느낄 만큼의 질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치는 현재 이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인데요. 경기도 체육회는 코치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을 물어 조만간 해임 조치할 예정이며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