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치자마자 또 다시 질주를 시작합니다.
다른 종목 선수들과는 달리 3월 초부터 다시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구슬땀을 흘렸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했는데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남녀 대표팀의 각오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소치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것 여자 대표팀은 '소치에서의 감동을 또 한 번' 느끼는 것인데요.
쇼트트랙 강국으로 불렸음에도 불구하고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수모를 당했던 남자 대표팀은 자존심을 회복 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세계 선수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하지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러시아의 빅토르 안과 자국대회의 이점을 안고 있는 캐나다 팀들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목표 달성에 높은 산으로 분석 됩니다.
여자 대표팀 또한 어려움이 있는데요. 바로 동기 부여에 애를 먹고 있는 점입니다. 박승희 등 선수들은 "올림픽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었는데 세계선수권을 또 치르려고 하니 허탈하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아직 게임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응원 속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감동의 질주가 곧 펼쳐 집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