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생생영상] 北 김정은, 검은색 코트 패션…'우상화의 일환'?

북한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대외 매체에 등장하는 김정은 제1비서는 겨울철 내내 일관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 제1비서는 현지지도에 나설 때마다 옷맵시와 거리가 먼 온몸을 감싸는 펑퍼짐한 검은색 코트를 입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할아버지 따라 하기', '우상화의 일환'이라고 분석합니다.

할아버지 김일성이 즐겨 입었던 펑퍼짐한 코트를 본인이 입음으로써 북한 주민들에게 김일성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김일성은 살아생전 통이 큰 검정 코트를 자주 입었습니다. 또, 북한에서 펑퍼짐한 코트와 양복은 든든한 풍채와 권위를 상징해 우상화 작업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수단입니다.

김 제1비서의 패션에 대해 한 고위 탈북자는 "김정은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전담 재단사가 김정은의 체형 변화에 따라 맞춤형 코트를 수시로 제작하고, 고가의 코트가 수십 벌에 달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담 재단사가 만든 김 제1비서의 코트는 소재도 최고급으로 만들어 졌을 텐데요. 패션 전문가들은 "고급 캐시미어 원단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꾸준히 '김일성 풍모 따라잡기'를 고수해온 김 제1비서. 그가 애를 쓴 흔적은 그의 겨울철 패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