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스페인서 적발된 수상한 가방, 열어보니…상상초월

가짜 비아그라, 짝퉁 명품, 마약류 등 각종 물품이 공항과 항구 등을 통해 밀반입 되다 적발되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데요. 최근 스페인 국경에서 적발된 여행용 가방에 상상을 초월하는 '어떤 것'이 숨겨져 있어 화제입니다.

이 여행용 가방에 들어 있던 것은 아프리카 출신의 19살 흑인 남성이었는데요. 스페인 멜리야와 모로코 사이 국경 검문소에서 밀입국하려던 흑인 남성이 적발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오후 국경 검문소에서 모로코 국적의 남성이 작은 여행용 가방을 지나치게 힘들게 끌고 가는 것을 현지 경찰이 수상히 여겨 접근했습니다. 가방을 끌고 가던 남성은 경찰이 다가오자 이내 가방을 두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이 가방을 열어보니 놀랍게도 흑인 남성이 온몸을 웅크린 채 숨어있었는데요. 큰 키에 마른 체형으로 알려진 이 남성. 체구의 반도 안되는 작은 가방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렇게 해서라도 밀입국을 해야 했던 사정이 궁금해질 만큼 안쓰러운 모습인데요.

흑인 남성은 발각 이후 임시 난민 수용소로 보내졌으며 밀입국을 도운 모로코 국적의 남성은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