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천억에 가까운 건설비가 투입된 공공건축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착공된 지 5년 만에 개관합니다.
이밖에 서울 시정 소식, 서울시청에서 최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옛 동대문 운동장 부지에 조성된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는 건축이 확정된 이후 줄곧 디자인과 건물의 용도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공공건축물입니다.
건물 용도 활용 방안을 놓고 오랜 진통 끝에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이란 테마를 내세워 착공 5년 만에 문을 엽니다.
공식 개관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입니다.
공식 개관행사에 포함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첫 전시는 이 건축물의 설계자인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전시회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공사비를 비롯해 4천840억 원을 들여 설계자 하디드의 미래지향적인 3차원 설계로 지어졌습니다.
하디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알림터, 배운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5개 시설로 이뤄졌습니다.
알림터는 컨벤션, 공연과 같은 대형행사 용도로, 배움터는 각종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살림터는 디자인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되며, 디자인장터에는 24시간 고객을 맞는 복합편의공간이 조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