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브래드 피트가 서빙을?…아카데미 난데없는 '피자 파티'

오늘(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난데없는 '피자 파티'가 열렸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를 본 엘렌 드제너러스가 시상식장에 피자를 배달 시킨 건데요. 엘렌 드제너러스는 시상식을 시작하며 "배고픈 사람 없나요? 라지 피자 두 판을 시키려고 하는데 괜찮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시상식 분위기를 달구기 위한 입담 뽐내기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녀의 말은 농담이 아니었는데요. 여우조연상 시상이 끝난 후 실제로 돌비극장에 피자 3판이 배달돼 시상식장은 웃음바다로 변했습니다.

특히 영상 속에는 브래드 피트가 엘렌 드제너러스와 함께 피자 서빙에 나서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 더욱 웃음을 자아냅니다. 화면 속 배우들과 관객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엘렌 드제너러스는 또 "내가 돈이 없는데 누가 팁 좀 줄래요? 전 세계에서 수억 명이 지켜보고 있지만, 부담 가질 필요는 없어요"라고 너스레를 떨기까지 했습니다.

오늘 벌어진 깜짝 피자 파티는 미국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길이 남을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